두산퓨얼셀 사업구조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2019년 10월 (주)두산의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설립되었다. 두산그룹의 계열사로서,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국내 1위 점유율을 유지하며, 수소 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5년 현재,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선박용, 모빌리티용 연료전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사업구조 분석
1. 주요 사업 부문
두산퓨얼셀의 사업은 단일 부문인 연료전지 사업으로 집중되어 있으며, 세부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뉜다:
- 발전용 연료전지 : 인산형 연료전지(PAFC)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통해 전력을 생산. PAFC는 M400 모델로 상용화되어 있으며, SOFC는 중저온형(620℃ 작동)으로 2025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주요 고객은 한국남부발전, 한화에너지 등 발전사이며,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입찰에서 강세를 보인다.
- 장기유지보수서비스(LTPM) : 연료전지 설비 공급 후 15~20년간 유지보수 계약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 2024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 선박용 연료전지 : SOFC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쉘(Shell), HD한국조선해양과 컨소시엄을 통해 2025년 실증을 목표로 한다. IMO(국제해사기구)의 탄소 감축 규제에 대응한다.
- 모빌리티 및 수전해 : 발라드파워와 협력해 수소버스용 연료전지를 개발 중이며, 수전해 기술로 수소 생산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
2.*매출 비중 및 재무 현황
- 2024년 예상 매출은 약 5,700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240% 증가가 예상, 이는 CHPS 물량 납품 본격화와 LTPM 매출 증가에 예상한다.
- 2024년 9월 기준 수주 잔고는 연료전지 7,788억 원, LTPM 1조 8,110억 원으로, 장기적 매출 기반이 확보되어 있다.
- 부채비율은 2023년 150%에서 2024년 130%대로 개선되었으나, 최근 4,200억 원 규모 계약 해지(2025년 4월 2일 공시)로 단기 유동성 우려가 제기되었다.
3. 조직 및 협력 구조
- 두산퓨얼셀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로, 그룹 내 기술 및 자금 지원을 받는다.
- 주요 파트너로는 세레스파워(영국, SOFC 기술), 한국수력원자력(운전·정비 협력), 삼천리(중저온형 SOFC 보급 MOU, 2025년 4월 3일 체결)가 있다.
시장 환경과 전망
1. 발전용 연료전지
- 시장 동향 : CHPS와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로 수소발전 수요가 증가하며, 2040년까지 8GW 설치 목표(현재 0.6GW)로 시장이 확대 중이다.
- 두산의 위치 : 2024년 CHPS 입찰에서 127MW(설비용량 기준)를 수주하며 점유율 60% 이상을 유지. 50MW 규모 SOFC 양산 공장(새만금 준공)이 2025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 전망 : 대신증권은 2025년 매출 6,900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을 전망하며, SOFC 상용화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2. 선박용 연료전지
- 시장 동향 : IMO의 2050년 탄소 배출 100% 감축 목표로 친환경 선박 시장이 성장 중이다.
- 두산의 위치 : 세계 최초로 SOFC 셀스택 환경 테스트를 통과(2024년 3월 25일). 300kW급 SOFC 납품 후 2025년 실증을 계획하며, 2030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 전망 : H2News는 선박용 SOFC가 탄소 저감과 연료 효율성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평가한다.
3. 모빌리티 및 수전해
- 시장 동향 : 수소 모빌리티와 그린수소 생산이 정부 정책(수소경제 로드맵)으로 지원받고 있다.
- 두산의 위치 : 발라드파워와의 협력으로 수소버스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수전해 기술은 2025년 이후 상용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 전망 : 초기 단계이나, 장기적으로 매출 다각화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있다.
4. 리스크 요인
- 2025년 4월 2일, 태영건설(722억 원) 및 ZKRG(3,469억 원)와의 4,200억 원 계약 해지로 주가가 52주 신저가(1만 3,110원, 2025년 4월 1일)를 기록했다.
- CHPS 외 프로젝트의 불확실성과 자금 조달 지연이 반복될 가능성.
SWOT 분석
- 강점(Strengths) : 국내 연료전지 시장 1위, LTPM 안정적 수익, SOFC 기술력.
- 약점(Weaknesses) : 대규모 계약 해지 빈발, 해외 시장 진출 초기 단계.
- 기회(Opportunities) : CHPS 확대, 선박·모빌리티 시장 성장, 수소 경제 정책.
- 위협(Threats) : 경쟁사(블룸에너지, 퓨얼셀에너지)와의 기술 경쟁,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두산퓨얼셀은 수소 경제의 핵심 플레이어로,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선박용과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 중이다. SOFC 상용화와 CHPS 물량 확대는 2025년 이후 급성장을 예고하며, LTPM은 안정적 수익을 보장한다. 그러나 최근 계약 해지 사태는 프로젝트 관리와 자금 조달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와 신뢰도에 부정적이지만, 회사가 강조하듯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며, 장기 수주 잔고(2조 5,898억 원)는 여전히 탄탄하다. 두산퓨얼셀은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이다. SOFC와 선박용 시장 진출이 성공하면 매출이 2026년 1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계약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 회복이 관건이며, 투자 시기는 주가 반등 시점을 노리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정부의 수소 정책과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를 고려할 때, 두산퓨얼셀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된다.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의 리더로서, SOFC와 선박·모빌리티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수소 경제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5년은 계약 해지로 인한 단기적 어려움이 있지만, CHPS와 신사업으로 성장세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력과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장기적 가치는 긍정적이며,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두산퓨얼셀은 대한민국 수소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으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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