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리란 무엇인가?
복리는 흔히 "돈이 돈을 버는 구조"라고 표현됩니다.
정확히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를 말하죠. 즉, 처음에 받은 이자에 다음 이자가 붙고, 그 이자에도 또 이자가 붙는 식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연 이율 10%로 예금했다고 가정하면, 1년 후에는 110만원이 됩니다. 그런데 복리는 그다음 해 이자가 110만원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121만원이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이 복리의 특징입니다.
2. 단리와 복리의 차이
구분 단리 복리
이자 계산 | 단리(원금) | 복리(원금 + 이자 기준) |
성장 속도 | 선형 | 기하급수적 |
예시 | 10년 후 200만원 → 300만원 | 10년 후 200만원 → 약 518만원 |
단리는 단순하게 처음 원금만 기준으로 이자를 붙입니다.
반면 복리는 이전까지 누적된 이자까지 포함하여 계속 계산되므로, 시간이 갈수록 차이가 엄청나게 커지게 됩니다.
3. 복리의 힘을 이해하는 간단한 예시
A와 B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 A: 25세부터 매달 30만 원씩 10년간 투자 → 총 3,600만원
- B: 35세부터 매달 30만 원씩 30년간 투자 → 총 1억800만 원
하지만 A가 투자한 돈은 B보다 훨씬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A의 돈은 일찍 시작해서 복리 효과를 오랫동안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복리의 마법"입니다.
4. 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할까?
복리의 핵심은 시간입니다.
이율이 낮더라도 긴 시간이 지나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아인슈타인도 이런 말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복리는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수학 공식이다.”
그리고 “복리를 이해하는 사람은 이자를 받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자를 낸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만큼 복리는 자산을 불리는 데 있어 핵심적인 개념이죠.
5. 복리를 활용하는 방법
📌 ① 주식 투자
-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면 배당금 + 주가 상승으로 복리 효과 가능
- 특히 ETF 같은 상품은 분산투자와 자동 복리효과가 어우러짐
📌 ② 적립식 펀드
- 매월 일정 금액을 넣는 구조
- 시간이 갈수록 투자금액 + 수익이 함께 성장
📌 ③ 개인연금/IRP
- 세액공제 혜택 + 장기 투자 → 복리 효과 극대화
📌 ④ 고금리 예금 or CMA
- 금리는 낮더라도 꾸준히 불리는 재미
- 저축 습관을 만드는 데 효과적
6. 주의해야 할 점들
복리도 만능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수익률이 불확실한 투자
- 투자라고 무조건 수익 나는 건 아닙니다.
- 손실이 나면 복리는커녕 원금 손실 위험도 있음
❗ 수수료, 세금
- 펀드나 보험은 복리 구조라도 수수료가 높으면 오히려 수익을 깎아먹음
- 세금 혜택까지 고려해서 선택하는 게 중요
❗ 조급한 마음
- 복리는 시간이 무기입니다. 단기간에 결과를 보려고 하면 오히려 실패
7. 마치며: 복리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다
복리는 생각보다 단순한 개념이지만, 실천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꾸준히, 오랫동안, 절제하며 자산을 굴리는 것이 핵심이죠. 빠른 부자보다 느리지만 확실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복리를 이해하고, 지금 당장 실천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은 작아도 됩니다.
하루 1,000원이든, 월 10만 원이든 중요한 건 “지속성과 시간”입니다. 복리는 당신이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자산을 불려주는 조용한 동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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